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형양 · 성고 전역 (문단 편집) ==== 형양 함락과 기신의 희생 ==== [[파일:H7Hiiek.jpg|width=250]] 일단 진평의 계략으로 항우의 브레인 역할을 할 사람 하나를 보내버리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형양 주변에 있는 초군의 포위가 풀릴 리는 없었다.[* 당시에는 이 반간계가 되려 항우를 자극했다고 보기도 한다. 장기적으로는 유방에게 유리해졌지만, 당장은 시간을 조금 번 것을 빼면 되려 항우의 분노와 복수심을 키워 투지를 더 올려준 꼴이기에 완전히 마이너스였다는 것.] 오히려 범증의 죽음에 분노한 항우의 공격은 줄어들긴 커녕 되려 범증이 죽기 전보다 훨씬 더 무자비한 총공세를 가했고, 한군은 식량마저 떨어지고 있던 판이었기에, 이대로 가다간 끝장나는 것은 불 보듯 뻔했다. 이때, 한군의 장수 중 한 사람인 [[기신]](紀信)은 "사태가 이미 위급해졌으니 청컨대 제가 대신 왕의 모습으로 꾸미어 초군을 속이고자 합니다. 그 틈을 타서 왕께서는 빠져나가실 수 있을 것입니다." 라며 사실상 죽음을 자처했다. 이렇게 희생을 자처한 기신에 더해 진평은 또 하나의 모진 계략을 꾸민다. '''바로 형양의 여자들을 총알받이로 이용하는 것.''' 진평은 형양의 동쪽 문으로 갑옷을 입혀 한나라 병사들처럼 꾸민 '''여자들 2천여 명을 밖으로 내보냈으며,''' 포위하는 성문에서 병사로 보이는 무리가 나오자 '''초군은 사방에서 이를 공격했다.''' 이 여자들이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한 언급은 없지만 십중팔구는…[* 초군에 잡혀서 겁탈당했다고도 하고, 다른 초한지에서는 궁녀들을 성밖으로 내보내 초군의 시선을 모두 끈 다음, 텅 빈 포위망을 뚫고 유방이 탈출했다고도 한다.] 그런 난리통 속에 기신은 유방처럼 황옥거(黃屋車)를 타고 좌독(左纛)[* 천자의 수레 왼쪽에 꽂던 깃발]을 붙이고 나서 '''"식량이 떨어져서 한왕은 항복한다!"''' 고 소리쳤다. 속았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 초나라 병사들은 만세를 불렀지만, 이미 그 사이에 유방은 진평 등의 측근 수십 명과 함께 형양의 서쪽으로 도주한 지 오래였다. 이후 낚였다는 것을 깨달은 항우는 기신에게 "유방 어디 있냐?" 라고 물었고, 기신이 '''"한왕은 이미 떠나셨소."''' 라고 대답하자 분노하여 기신을 '''[[화형|태워 죽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